대구 수성구, 지역 4곳 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신체적·정신적 검사, 치료 지원

2021-10-14     김무진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내 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에 나섰다.

14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역 총 4개 의료기관을 최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지정 기관은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센터를 갖춘 종합병원 (재)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 천주성삼병원 △아동전문병원인 시지열린아동병원 △전문적 심리치료 및 회복을 도와줄 마인드애플 정신건강의학과의원 △가정의학과 의원인 하나연합의원 등 4곳이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한다.

수성구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학대 피해 아동 의료 지원 요청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아동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전담의료기관을 신청해준 병원 측에 감사하다”며 “학대 피해 아동들이 온전히 건강을 회복,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