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지역 최초 선별진료소에 ‘전자문진 시스템’ 도입

QR코드 통해 전자문진표 사전 작성 대기시간 단축, 효율성·정확성↑

2021-10-17     김무진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전자문진 시스템’을 도입, 지난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전자문진 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정보관리 시스템을 들여온 것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자들이 구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전자문진표를 사전 작성한 뒤 신분증을 갖고 24시간 내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선별진료소 방문자들의 기초역학조사서 수기 작성에 따른 검사자 간 교차 감염 우려가 있은 데다 검사자들이 작성한 조사서 내용 입력을 위한 행정력 투입, 수기 입력에 따른 오류도 일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방문자들은 전자문진표 작성 때 개인 인적사항, 증상, 검사 경위, 개인정보 수집 동의 여부를 입력하면 된다. 모바일 접속이 힘든 검사자들을 위해 공용 태블릿 PC 및 인력 배치 등을 통해 현장 방문자들의 이용도 돕는다.

달서구는 대기시간 단축, 선별진료소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자문진 시스템 도입으로 검사자들의 수기 작성을 위한 대기시간이 줄어 감염 가능성 차단 및 검사자 정보 입력 오류 최소화 등 업무 효율성이 커지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