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물건이 사랑의 기부금으로 ‘뚝딱’

포항 대해초등학교 3학년 1반 알뜰시장 수익금 전액 기부

2021-10-17     조석현기자

대해초등학교(교장 박봉규) 3학년 1반 학생들이 최근 프로젝트 수업 활동의 하나로 알뜰시장(도깨비 시장)을 열어 거둔 수익금을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학생들이 각자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한 금액으로 반 전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김인경 담임선생은 “학생들이 프로젝트 활동을 통하여 모은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는 것이 뿌듯하다. 참여한 학생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가치를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활동 참여를 통해 올바른 성인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하율 학생은 “알뜰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내가 번 돈을 다른 사람을 위해 기부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