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치소 수용자 입소 첫날 극단적 선택… 치료 중 숨져

2021-10-17     김무진기자
대구구치소에서 수용자가 입소 첫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A(61)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3일 숨졌다.

사기 등 혐의로 법정 구속된 A씨는 구치소로 넘겨진 뒤 1인실에 수용됐다. 구치소 측은 신규 입소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 기간 격리하고 있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A씨가 구속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