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명리 고철업체 난립… 市가 적극 나서라!”

주민·환경단체, 대책마련 촉구 현수막 걸고 이달말 집회 예고

2021-10-18     신동선기자
속보=포항 광명리 주민들이 마을에 고철업체 난립과 관련 (본지 10월 5일자 보도)의 환경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리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최근 광명리 일원에 고철업체로부터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업체 난립을 해결하기 위한 포항시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고철 운반차량 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 ‘고철장 쇳가루 분진’, ‘일반 폐기물 분진에 따른 악취’, ‘공장 공해 분진 소음’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주민이 병들고 있다 공장들 철수’, ‘혈세로 먹고사는 담당부서 탁상행정 공무원은 각성하라’ 등의 내용이다.

주민들은 “인근 산단에 고철업체를 집단화 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마을 주민들이 이주할 수 없는 일 아닌가”라며 “조만간 시민단체와 연대해 시청 등에서 시위를 벌이겠다. 올 연말까지 고철업체 정리와 환경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 전역에 걸쳐 고철업체에 대한 환경오염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농정법과 건축법 위반 여부도 관련부서와 공동으로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