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대로 돌발상황시 대처 더 빨라진다

市, 인공지능 기반 돌발상황 실시간 대응 협력시스템 구축 신천대로 진·출입 16개 지점에 AI카메라 설치해 사고 등 자동 검지

2021-10-18     김무진기자
대구의 교통 동맥인 신천대로에서의 돌발상황 발생 때 대처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 보조를 받아 사고 등 돌발상황 시 심각한 교통혼잡이 생기는 신천대로에서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돌발상황 실시간 대응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돌발상황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지용 카메라를 통해 정지차량, 사고, 역주행, 낙하물(라바콘·이사박스 등), 이륜차, 보행자 침입 등을 자동으로 확인해 관리자 및 운전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 신천대로 진·출입 부근 16개 지점에 인공지능 기반의 검지용 카메라를 설치, 대구경찰청 및 대구시설공단 등 관련 기관과 돌발상황 발생 정보를 공유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토록 협력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신천대로에 차량사고, 낙하물 등이 발생했을 때 대구경찰청 지능형 교통상황판과 대구시설공단 돌발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에 즉시 표출돼 현장 처리반이 신속한 상황 파악 및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인근 지역의 도로전광표지판(VMS)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출하고, 대구경찰청 교통상황실 교통방송국의 리포터가 라디오 방송으로 운전자들에게 미리 우회할 것을 알려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돌발상황 시스템은 기존에 순찰 및 제보로 사고를 접수해 대응하는 방식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 2차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혼잡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돌발상황 정보를 내비게이션 업체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제공,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촉진하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