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571명 확진…영주 학교發 51명

2021-10-20     김무진기자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71명 발생하며 전날에 비해 5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정부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감소세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네 자릿수 확진자 기록은 106일째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다만 사망자 수는 9명으로 전날 대비 12명 감소했다.

예방접종 완료율은 이날 전국민대비 66.7%를 기록하며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목표인 70%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경북에선 영주 학교 관련 51명 등 11개 시군서 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영주시 51명, 구미시 5명, 칠곡군 4명, 김천시·경산시 각 3명, 안동시·상주시·예천군 각 2명, 군위군·청송군·성주군에서 각 1명 등 확진자 75명이 발생했다.

영주에서는 전날 풍기읍에 있는 학교에서 중학생 24명, 고교생 16명, 초등생 2명, 봉양면의 어린이집 관련 2명, 다른 중학교에서 1명, 접촉자 6명 등 5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 중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날인 18일 학생과 교사 등 2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후 19일 풍기지역 인근 초·중·고와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학생 45명, 접촉자 6명 등 51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누계 75명(예천 2명, 구미·안동 각 1명 포함)으로 불었다.

구미에서는 14~18일 확진자의 지인 3명과 동선이 겹치는 주민 1명이 확진됐고, 영주의 학교 관련 학생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판명났다.

칠곡에서는 17일과 18일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고, 김천에서는 12~15일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지인 1명이 확진됐다. 경산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 2명이 확진됐고, 안동에서는 14일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영주 학교 관련 학생 1명이 감염됐다.

상주에서는 16일 울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주민 2명이, 예천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주 학교 관련 학생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군위·청송·성주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1명씩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