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기업이 원하는 인재 직접 키운다

자체 운영 채용 연계 인터십 프로그램 확대 비트컴퓨터와 업무협약 맺고 청년IT전문가 아카데미 운영 6개월 교육 후 신입사원 채용

2021-10-20     이진수기자

포스코ICT는 비트컴퓨터와 협력해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청년층 IT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양사는 20일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와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ICT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6개월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료자는 포스코ICT 신입사원으로 입사 기회를 제공받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는 포스코ICT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1기에 입과 하는 교육생들은 내년 5월까지 비트컴퓨터에서 교육받는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훈련수당과 중식비가 제공되며, 24일까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현장 투입이 즉시 가능한 경력직 위주의 수시채용을 선호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상태에서 포스코ICT가 미래세대에게 IT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직접 채용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가운데 이번에 비트컴퓨터와 협력해 확대 운영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협력에 앞서 이미 7월부터 8월까지 자체적으로 채용 연계형 스마트스쿨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호남 대학출신 및 재학생과 이 지역 연고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했으며 참여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실무역량을 전수받고 포스코ICT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 멘토로부터 현장에서 업무 코칭과 피드백을 받으면서 프로그램을 수료, 최근 신입직원으로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