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소방서,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국 1위’

특별교부세 1억 확보

2021-10-20     김무진기자
대구 수성소방서가 지역 특성에 맞는 외국인 주민 지원책을 전국에서 가장 잘 펼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20일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1년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으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았다.

수성소방서의 ‘생명지킴이 통역지원팀’은 언어장벽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내·외국인 16명을 통역지원팀으로 구성, 현장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3자 동시통화를 통한 통역 지원으로 소방대원들이 신속·정확하게 현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통역지원팀은 지난 3월 출범 이후 총 74건의 외국인 주민 출동 건수 중 15건의 통역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어 및 영어 지원이 각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관련 통역 지원도 3건이 있었다.

이광성 수성소방서장은 “통역지원팀 활동은 상시 통역지원 체계 구축으로 주·야간 구분 없이 신속·정확한 대응을 가능케 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신뢰도를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현장 활동으로 더 나은 안전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