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문화·예술이 무르익는다

21~24일 나흘간 문화체육센터서 ‘영덕문화예술제’ 개최 지역 문화예술인 작품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

2021-10-21     김영호기자
영덕군 종합문화제인 ‘2021 영덕문화예술제’가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간 영덕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중이다.

영덕군 주최, 영덕문화원(원장 임해식) 주관의 영덕문화예술제는 ‘영덕문화의 멋과 흥’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전시,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작품전시로는 서예전, 시화전, 사진전, 미술전, 서각전, 문인화전, 도자기전 등이 펼쳐지며 체험행사로 전통차 시음과 예법을 직접 경험할 기회도 주어진다.

21일 오후 3시의 개막식에는 가야금, 아코디언, 민요, 소고춤 등의 풍성한 문화예술공연이 준비됐으며 실내악 연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차 한잔의 여유와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북카페가 4일 내내 운영되며 영덕군민운동장에는 빔프로젝트가 설치돼 부스별 전시작품을 가을의 시원한 공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제는 극사실적인 조약돌 그림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지역 출신의 남학호 화가가 ‘영덕의 향기, 영덕의 소리를 담다’는 특별 초대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군민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임해식 문화원장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한 해 땀 흘려 준비한 작품과 갈고 닦은 공연들을 군민들과 함께 향유하고자 마련한 뜻깊은 행사”라며 “짧은 일정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군민들에게 영덕문화의 멋과 흥으로 활력을 전달해 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문화와 예술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일상이 문화인 도시, 일상이 행복한 도시 영덕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손잡고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