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설기현·이영표, 허정무號 탑승

2008-01-17     경북도민일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 태극전사들이 허정무호에 탑승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30일 칠레와 친선경기, 다음달 6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홈경기에 출전할 대표팀명단 26명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
 칠레, 투르크메니스탄전은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해외파 소집을 놓고 고민해온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예선 대장정에서 첫 단추를꿰는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프리미어리그 4인방 중 음주파문 징계를 받은 이동국(미들즈브러)을 제외한 전원을 불러들이는 `강수’를 뒀다.
 프리미어리거 태극전사들은 현재 한창 시즌을 소화하고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차출 규정에 따라 경기 48시간 전에 소집된다. 박지성 등은 다음달 3, 4일쯤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허정무호 데뷔전인 30일 칠레전에는 국내파 23명만으로 팀을 꾸린다.
 이번 대표팀에는 골키퍼 염동균(전남), 수비수 곽태휘(전남) 황재원(포항) 박원재(포항), 미드필더 이동식(제주) 황지수(포항) 구자철(제주), 공격수 조진수(제주)등 모두 8명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