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겨울철 화재사고 막아라”

내달~내년 2월 안전대책 추진 5대 전략·27개 중점과제 선정

2021-10-26     김무진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대구소방본부는 26일 본부 회의실에서 소방서장급 지휘관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소방본부는 겨울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 조성, 화재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 취약시설물 중점관리, 자율안전관리 강화, 지역적 여건에 맞는 자율형 특수시책 등 5대 전략, 27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화재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장판 등 전열기 사용 매뉴얼 보급을 통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한다.

또 전통시장, 중점관리대상, 화재경계지구 등 화재취약 대상에 소방특별조사 등 실현 가능한 맞춤형 종합 안전대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정남구 대구소방본부장은 “쌀쌀해진 날씨와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화기 사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절반가량 차지하는 만큼 시민들은 일상에서 화재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12월~다음해 2월) 화재는 1994건으로 전체 7223건 중 27.6%를 차지했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128명(사망 16명, 부상 112명)으로 전체 421명 중 30.4%를 차지, 다른 계절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