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 사격팀, 37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단체전 1위’

개인전서도 4명 메달 획득

2021-10-26     정혜윤기자
대구시설공단 실업 사격팀이 국내 최정상 ‘클레이 팀’임을 입증했다.

26일 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7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4명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단 실업 사격팀은 산탄총 트랩 종목에서 346점을 기록, 단체전 1위를 석권했다.

또 개인전에서도 정창희 선수가 개인 결선에서 41점으로 1위, 오태근 선수가 31점을 기록하며 3위에 각각 올랐다. 또 더블트랩 종목 신현우 선수가 119점으로 개인 3위, 스키트 종목 조민기 선수가 41점으로 개인 3위를 각각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길영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 결과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격 레포츠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내년 대구에서 아시아 공기총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만큼 공단 사격팀이 기량을 쌓아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설공단 실업 사격팀은 지난 2018년 1월 창단해 조현진 감독의 지도 아래 신현우, 오태근, 조민기, 정창희 등 6명의 뛰어난 선수들이 활약하며 전국체전, 올림픽 등 국내·외 주요 사격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