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성주 사드기지 올들어 51번째 물자 반입

2021-11-02     권오항기자

국방부와 미군은 2일 오전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추가로 반입했다.

올들어 51번째다.

성주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40여명은 오전 6시30분께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소성리에 평화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로 향하는 차량 출입을 막았다.

경찰은 현장에 경력 300여명을 배치하고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낸 뒤 오전 7시50분께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 주민 등은 “폭력 경찰 물러가라”, “불법 사드 철거하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경찰의 강제 해산에 저항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여분 만에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기지 안으로 작업자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수십대를 들여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