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등생들, 동해해경에 손편지

용인 은혜샘물초교 전교생 감사·응원 편지 전해 훈훈 해경, 경비함정 삼봉호 전달 독도수호 사진 등 답신 계획

2021-11-03     허영국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은혜샘물초등학교 전교생 193명이 독도 해역을 지키는 해양경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손 편지 △그림편지 △팝업북 카드 △3D 모빌 카드 등 직접 적어 담은 마음의 메시지로 독도를 지키는 해경들에게 큰 위안과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청은 용인 은혜샘물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감사와 응원의 손 편지를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은혜샘물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이 참여해 직접 손으로 작성한 감사편지로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 동해해경 아저씨들에게 전달해 온 것이다.

이 학교 김주영(3년·여) 학생은 삐뚤삐뚤한 글씨로 “해양경찰관님, 독도를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독도를 잘 지켜주세요”라는 내용의 편지도 남겼다.

응원의 손 편지는 독도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5000t급 경비함정 삼봉호(5001함)로 전달됐다.

해경은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직원들이 독도수호 인증사진과 함께 답신을 보낼 계획이다.

이천식 동해해경 서장은 “학생들이 우리 해양경찰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독도 수호는 물론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