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심 강조의 달로 시작하는 안전한 겨울나기

2021-11-07     경북도민일보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차가운 바람이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맘때쯤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불’이다. 불조심은 어느 계절에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계절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 최근 5년간(‘16년~’20년) 계절별 화재발생 빈도는 겨울철이 30.9%로 가장 많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734명 중 194명이 겨울철에 나와 약26%를 차지한다.

이에 칠곡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군민참여형 ‘119안전행사’를 개최하고 영상물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하며 소방안전 홍보를 통한 생활 속 화재안전문화 확산운동을 시행한다.

하지만 소방서의 노력만으로는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가 어렵다. 제도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이 갖고 있는 안전 의식으로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미리 준비해 두면 근심할 게 없다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를 기억하자.

모두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불조심 강조의 달과 함께 우리 주변의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하며 화재 예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진우 칠곡소방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