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이현일 `부활 스매싱’

2008-01-20     경북도민일보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준우승
 
지난 해 대표팀 이탈 파문을 겪었던 비운의 셔틀콕 스타 이현일(27·김천시청)이 2008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강력한 재기의 스매싱을 날렸다.
 이현일은 20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푸트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 1-2(15-21 21-1117-2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현일은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케네스 요나센(덴마크)을 2-0(21-15 21-18)으로 물리치고 작년 6월 대표팀 복귀 후 처음으로 슈퍼시리즈 결승에 오른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리총웨이와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며부활 희망을 쏘아올렸다.
 현재 세계랭킹 28위로 처져 있는 이현일은 이번 대회 활약으로 랭킹이 여러 계단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돼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한편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조는 19일 중국의 양웨이-장지웬조에 2-1(21-19 12-21 12-21)로 역전패해 아쉽게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