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시청 태권도단 강보라ㆍ강미르 자매 국가대표 선발 쾌거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시동

2021-11-16     기인서기자
영천시청 태권도단의 자매 선수인 강미르 강보라 선수가 동반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자매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여자부 –46kg급과 -49kg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 1진에 선발된 것.

강미르 선수는 결승 경기에서 서울체고 김주미 선수를 맞아 35대 13의 여유 있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중고생 시절 주니어 국가대표 이후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강보라 선수는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춘천시청 심재영 선수를 제압하고 결승에서 대구보건고 오서린 선수와 접전 끝에 승리해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가대표 에 선발됐다.

이로써 한 실업팀 소속의 자매선수가 나란히 국가대표 자격으로 진천선수촌에 입촌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강보라 선수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동생과 함께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국제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년 국제 대회는 5월 춘천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10월 중국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