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이웃사랑

포항제철소, 김장 재료 기부

2021-11-17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김장철을 맞아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은 17일 포항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외계층 100명에게 배추, 무, 쪽파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농산물은 에코농학봉사단이 직접 재배한 것으로, 봉사단은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하기 위해 매 주말마다 농산물을 가꿔왔다.

농산물 재배에는 친환경 비료인 규산질 슬래그 비료와 불가사리 액체 비료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낸 뒤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알갱이 형태로 가공한 비료로, 식물생장과 수확량 증대에 효과적인 동시에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철 이온이 함유돼 친환경적이다.

불가사리 액체비료는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인근 바다에서 수거한 불가사리로 만든 것으로, 화학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칼슘 등 식물생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