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출신 박언휘 내과전문의, 고향 의료봉사 ‘훈훈’

울릉 보건의료원에 내과의사 없어 지역민 불편 겪어 21일 1차 진료… 주기적 날짜 정해 진료 지속 추진

2021-11-18     허영국기자

울릉도가 고향인 대구 박언휘종합내과의원 박언휘<사진> 원장이 21일 대구·경북울릉향우회원들과 함께 울릉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에 나선다.

박 원장은 지난 달 24일 고향을 방문 중에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내과의사가 없어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진료봉사 의사를 밝히면서 진행됐다는 것.

울릉군에 따르면 21일 1차 진료를 벌인뒤 의료원 측과 의료봉사 관련 업무 회의를 거친 후 앞으로 주기적인 날짜를 정해 지속적으로 진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언휘 원장은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내과전문의가 된 이래로 선행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회원으로서 소록도 의료봉사, 학폭 피해자를 위한 기부, 노령 환자들을 위한 독감백신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매년 모교인 울릉초·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려운 이들과 고향을 생각하며 선행을 이어가는 박언휘 원장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