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민 숙원사업 ‘강구대교’ 첫삽

2026년까지 492억 투입… 1.5㎞ 2차선 도로·교량 1개소 해파랑공원 국지도 20호선과 연결… 교통정체 해소 기대

2021-11-23     김영호기자
매년 겨울 대게철과 여름 피서철 상습적인 교통난을 겪던 영덕군 강구항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신설 ‘강구대교 건설사업 착공식’이 24일 오전 10시 30분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개최된다.

강구항 및 해안도로 활성화를 위한 영덕군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4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길이 1.5㎞의 2차선 도로와 교량 1개소(527m), 교차로 3개소을 설치해 강구항 해파랑공원의 국지도 20호선과 연결된다.

강구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2017년 4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해 11월 총 사업비 협의에 이어 12월 설계도서를 인수했다.

신설되는 강구대교는 그동안 대게철과 피서철 강구항 찾는 차량들이 상습 교통정체를 겪던 국도 7호선의 원활한 교통 흐름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지도 20호선의 해안도로 교통정체에 따른 병목 현상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강구대교 건설은 맑은공기 특별시 영덕군의 국지도 20호선 해안도로 주변 영덕풍력발전단지, 해수욕장 등 주요 해안관광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김희국 국회의원, 이희진 영덕군수,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과 도의원, 영덕군의회 하병두 의장 및 군의원, 강신국 강구수협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