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연주의’ 새단장… 저탄소·동물복지 상품 강화

2021-11-25     김무진기자
이마트가 최근 ‘착한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브랜드인 ‘자연주의’를 새단장했다.

이마트는 지난 2006년 선보인 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 친환경’의 이름을 ‘자연주의’로 바꾸는 리브랜딩을 단행, 25일 선보였다. 또 상품 카테고리 확대, 매장 리뉴얼 등을 통한 브랜드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친환경 상품 중심 운영에서 탈피, 환경·윤리 등 다양한 가치를 포괄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상품에 국한했던 기존 카테고리를 확대, 저탄소·동물복지·무항생제 등 ‘가치소비’와 관련한 상품을 포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 디자인도 강화해 새로운 로고와 통일감 있는 패키지를 적용한다.

이마트는 무농약 토마토·골드키위·쌈채소류, 유기농 감귤, 저탄소 사과 등 자연주의 과일·채소 20개 품목을 리뉴얼해 론칭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400여개 자연주의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현재 내년 상반기 첫 출시를 목표로 우유, 스낵, 두부, 가정간편식(HMR) 등 자연주의 가공식품의 자체기획상품(PL)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 내 30여개 기존 자연주의 매장을 차례대로 새단장해 선보인다. 노후화한 인테리어를 깔끔한 자연 친화 콘셉트로 리모델링하고, 쇼핑 환경 개선 및 진열 강화에 힘쓴다.

이마트는 ‘자연주의’ 리브랜딩을 기념해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표 상품 4종 ‘친환경 토마토 900g’, ‘친환경 모둠쌈 200g’, ‘친환경 적상추·청상추 150g’, ‘친환경 겨울시금치 200g’을 최대 20% 할인한 2480~5980원에 판매한다.

지승묵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소비하고자 하는 고객 트렌드에 따라 ‘자연주의’를 리브랜딩키로 했다”며 “그에 맞는 다양한 가치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 및 발굴, ‘착한소비’ 대중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