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친환경 부생가스 발전 설비 구축

2년 간 약 3500억 투입 신설 기존 설비 6기 대체, 150MW 까지 전기 생산·효율 20%↑ 질소산화물·먼지도 대폭 줄여

2021-11-25     이진수기자

포스코는 25일 포항제철소에서 고효율·친환경 부생가스 발전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신설된 발전 설비는 기존 발전 설비 6기를 대체하는 설비로,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투자비 약 3500억 원을 투입해 설비를 구축했다.

이 설비는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부생가스를 연소해 가스터빈을 구동시켜 1차로 전기를 생산하고, 연소 가스로 생산된 고압 증기로 스팀 터빈을 구동시켜 2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복합 발전 방식으로 구동된다.

지난 43년간 사용한 기존 발전 설비에 비해 발전효율을 약 20%p 향상시켰으며, 최대 150MW 까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신설 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량 포스코 제철공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신 환경설비를 적용해 친환경적인 것 또한 신설 발전 설비의 큰 특징이다.

신설 부생가스 발전 설비에는 암모니아와 촉매를 활용해 연소 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SCR 설비, 전기를 이용해 먼지를 포집하는 전기 집진기 등이 적용됐다.

기존 노후된 발전 설비를 폐쇄하고 신설 설비로 교체하면 질소산화물과 먼지를 대폭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 설비 사업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상당했다.

포스코는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22만 명의 인력을 투입, 고용창출에 기여하였으며 포항 및 경북 지역 기업을 설비 공급사와 시공사로 참여시켜 코로나19로 침체된 철강산업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이번에 준공한 친환경 부생가스 발전 설비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의 기틀로써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가 되는 뜻 깊은 설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