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자원순환 가게’ 행안부가 인정

예천군이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재활용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올바른 재활용 실천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예천군의 자원순환 가게 등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050 탄소중립 실현 공감대를 높이고 일부 지자체의 재활용 우수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했다.

지난달 13~31일 기초 지자체 대상 공모에서 35개 지자체가 사업 37건을 접수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심사단이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에는 재정 인센티브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컨설팅도 추진한다.

올해는 ‘자원순환 가게’를 모델로 한 시범사업에는 예천군을 비롯 광주광역시 동구, 강원도 횡성군, 충남 부여군, 전북 남원시, 전남 여수시·해남군 등이 선정됐고 재활용 실천·확산 시범사업으로는 경기도 성남시가 선정됐다.

특히 예천군과 광주 동구는 차량을 활용한 이동식 자원순환 가게를 운영했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재활용을 돕고 주민 참여를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는 3개 사업을 선정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올바른 재활용을 확산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