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북署, 마약 투약·판매 사범 35명 무더기 검거

“다이어트·만성질환에 좋아” 속이며 가정주부 등에 판매 19명 구속·16명 불구속 입건

2021-11-30     조석현기자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유통시킨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A(54·여)씨 등 35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상습 투약자와 판매자 19명은 구속시켰고 단순 투약자 16명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께부터 올해 1월께까지 약 2개월간 “다이어트에 좋고 허리 통증이나 만성질환에 좋다”고 속여 가정주부와 전직 에어로빅 강사 등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다.

혐의를 받고있는 B(44)씨는 지난해 10월께부터 11월께까지 경북지역 투약자 7명에게 마약을 판매했다.

나머지 혐의를 받고있는 이들은 구입한 필로폰을 재판매 하거나 투약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