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문경레저타운 이 前대표이사 이사직, 주주총회서 해임 의결

2021-12-05     윤대열기자
여직원 성희롱 사건으로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주)문경레저타운 이 모 前 대표이사가 이사직에서도 해임 의결됐다.

문경레저타운(대표이사 임성수)은 지난 3일 제113차 이사회와 제40차 주주총회를 열고 이모 전 대표이사에 대한 이사직을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랜드 문경시 등 이사와 주주가 참석했다. 앞서 이사와 주주들은 지난 8월 경찰이 이 모 전 대표이사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특례법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자 이 모 전 대표이사직 해임을 의결했었다.

이러써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 모 전 대표이사는 1년 만에 중도하차했다.

민관합작공기업인 레저타운은 2003년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랜드 문경시 문경관광개발(주)로 설립됐지만 임기 3년의 대표이사는 두 사람만 임기를 채웠을 뿐 나머지는 불명예 중도 해임됐다.

한편 레저타운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절차를 통해 대표 이사와 공석인 감사까지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