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살리기 중점 추진해달라”

이철우 경북지사 간부회의 주재 코로나 대확산 대응반 구성 지시 방역+민생 투트랙 전략 주문

2021-12-07     김우섭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자칫 지난해와 같은 민생경제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특히,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위기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면서 올 한해 집중했던 민생氣살리기를 현재 상황에 맞게 정비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민생살리기 특별본부의 부본장인 경제부지사 주관 하에 일자리경제실, 복지건강국 중심으로 대응반을 재구성하고 민생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도 마련하라고 했다.

도는 이미 지난달 30일에 연말연시 민생현안를 주제로 간부회의를 진행, 여기서 도출된 5대 분야 13개 신규 과제를 이날 간부회의에서도 공유하며 논의했다. 또 향후 경제부지사 중심으로 민생살리기 대책수립에 속도를 낼 것이며 민생현안을 도지사가 직접 챙길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 2월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구성해 장·단기 종합대책으로 총 53개 사업에 걸쳐 1조 761억원을 긴급 투입함과 동시에‘새바람행복버스’로 23개 시군 전부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소비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가 상승했고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5%가 상승했다.
또 수출 현황은 39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9% 증가하는 등 모든 경제 지표가 상승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시 지난해와 같은 민생경제 위기를 반복하지 않고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스스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내년에도 지방재정 신속 집행 등 필요한 정책들을 빠짐없이 챙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