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가구 664만명… 전체가구 31.7%

남성 20대·여성60대 많아

2021-12-08     조석현기자

홀로 사는 1인가구 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남자 1인가구는 2030이 많은 반면 여자 1인가구는 60대 이상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 통계로 본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년 614만8000가구 대비 8%(49만5000가구) 증가했다.

1인가구가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도 31.7%로 전년(30.2%)보다 1.5% 포인트(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1인가구의 19.1%로 가장 많고, 30대(16.8%), 50대(15.6%), 60대(15.6%), 40대(13.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봤을 때는 남자 1인가구는 30대(21.6%)가 가장 많고 20대(19.7%), 50대(18.0%), 40대(17.3%) 순이었다. 20대와 30대를 합한 비중은 41.3%에 달했다.

여자 1인가구의 경우 20대가 18.5%로 가장 많지만 30대는 12.0%에 그쳤다. 오히려 60대가 17.6%, 70대가 16.0%, 80대 이상도 11.5%나 돼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45.1%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1인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21.2%로 가장 많고 서울이 20.9%로 뒤를 이었다. 다른 시·도는 대부분 5% 내외에 그쳤다. 부산이 6.9%, 경남이 6.3%, 경북이 5.9%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모두 5%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