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JC “군고구마 팔아 소외이웃 도울게요”

내년까지 판매활동 이어가

2021-12-09     허영국기자

울릉도 울릉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울릉섬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과 몸이 따뜻해지는 봉사활동에 나서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송동광)회원들은 울릉읍 사무실 앞 노지에서 겨울철 별미인 고구마를 구워 팔아 수입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는 계획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 회원들은 회비로 고구마 굽는 틀을 구입해 지난 6일부터 내년 1월까지 고구마를 구워 팔기로 하고, 22일부터는 장소를 옮겨 울릉농협 저동지점 앞 광장에서 이동해 가면서 번갈아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 등 본연의 활동을 하지 못하자 회원들이 합심해서 겨울철 별미인 군고구마를 울릉군민에게 제공하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봉사의 의미를 담았다.

송 회장은 “울릉군민들에게는 별미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추운 줄도 모르고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며 “많은 군민들이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