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산기술연구소, 한우 체중·육질 높이는 사료기술 민간이전

전지대두 이용 복합생균제 특허 포항 소재 포발에 이전 일반비육우比 도체중 향상… 지역 한우산업 발전 기여

2021-12-09     김우섭기자
경북 축산기술연구소는 열처리 전지대두를 주원료로 한 복합생균제 제조 및 고품질 한우육 생산 특허기술을 포항 소재 농업회사법인 포발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하는 기술은 축산기술연구소와 포발이 함께 공동 개발한 한우전용 생균제이다. 열처리 전지대두를 주원료에 한방보조제, 생균배양물을 혼합 발효 건조물이다.

특히 한우성장, 비육에 필요한 라이신, 메치오닌 및 에너지원인 지방성분뿐만 아니라 천연제제를 첨가한 복합생균제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우비육시에 첨가 급여해주면, 사료효율 및 증체량이 향상돼 일반비육우에 비해 도체중은 10.9∼14.8% 정도, 근내지방도는 11.2∼22.8%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종적으로 농가수익과 직결되는 도체의 육량등급을 17.3∼26.0% 증가시키고 육질등급은 9.1∼ 13.5%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원료인 전지대두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어린송아지나 번식암소에게도 첨가 급여해주면 설사예방 및 대사성 질병유발 방지, 성장률 향상 및 번식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생산된 한우고기가 더 부드럽고 다즙성과 향미가 크게 좋아져 소비자들의 기호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아 경북 축산기술연구소장은 “기술이전에 따른 신제품 공급은 제품생산 준비단계를 거쳐 내년 초부터 한우농가에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며, “지역 축산농가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한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