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북署, 30대 상습 차량털이범 검거

시건장치 열린 차량 대상 범행 현금·상품권 1100만원 탈취

2021-12-09     조석현기자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주차된 차를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차량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시건장치가 열려있는 차의 문을열고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A(3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의 법률위반(절도)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과 장성동 인근에서 지난 8월 말께부터 11월 말께까지 B(40대)씨 등 17명의 차량을 털어 현금과 상품권 등 11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호동에 위치한 한 원룸에서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또 피해자들의 현금과 상품권 등 500여만원을 회수했다.

한편, 경찰조사에서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생활고에 시달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