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나마 고향에 도움 됐으면…”

2008-01-24     경북도민일보
 
상주 출신 기업인들, 매년 돋보기 안경 기증
 
상주 출신 기업인들이 수년째 고향 주민들을 위해 돋보기 안경을 기증해 미담이 되고 있다.
 24일 상주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안경관련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상주 출신 기업인 모임인 상주안경광학회는 상주시에 돋보기 안경 2000개(2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상주안경광학회는 2006년부터 매년 상주시에 2000개의 돋보기 안경을 기탁하고 있다.
 회원들은 고향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노인들에게 필요한 돋보기 안경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기증받은 돋보기 안경을 민원봉사팀과 각 읍·면·동사무소 민원실, 경로당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상주안경광학회 이재화 회장은 “미력하나마 고향을 돕고 싶다는 회원들의 마음이 일치해 안경을 기탁하게 됐다”며 “고향의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