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주민들 이야기 담은 로컬신문 ‘마담 PAPER’ 발행

2021-12-13     김무진기자
대구 서구 주민들이 지역 사람과 삶, 공간 등의 이야기가 담긴 로컬 신문을 자체 발행, 눈길을 끈다.

13일 서구청에 따르면 최근 지역 주민 20여명은 구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느낀 이야기를 소재로 한 글 10편과 주민 9명이 그린 그림 9편, 인터뷰 등이 담겨있는 16페이지 짜리 신문인 ‘마담 PAPER’ 제1호를 발행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지역 주민들이 주체로 나서 지역의 이야기를 하고, 기록을 공유하려는 취지에서다. 신문 제호인 ‘마담 PAPER’는 ‘마음을 담은 신문’이란 뜻이 담겼다.

마담 PAPER는 서구 원대동 지역에 있는 카페와 서점, 출판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는 전문 제작업체 ‘서재를 탐하다’에서 맡아 신문을 만들었다.

발행된 신문은 총 1000부로 지역 도서관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제2호 제작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지역 사회에서 필요하지만 다루기 어려웠던 일상 속 삶의 가치를 지역 단체와 협력해 풀어냄으로써 서구 평생교육사업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주민 주도 학습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