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7850명 확진…역대 최다 규모

8일 연속 요일 최다치 경신 중대본, 현 상황 매우 엄중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 예정

2021-12-15     김무진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 7850명은 전날 5567명 대비 2283명 급증했다. 일주일 전(8일) 7174명 대비 676명 증가했고, 2주일 전(1일) 5122명보다 272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7828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53만6502명이 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8일 연속 요일 최다치를 경신 중이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방역 상황에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를 중단하고 이전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할 계획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 방역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조금 더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총리는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