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올해 의사 일정 마무리

제2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후 산회 내년 예산안 등 총 107건 안건 처리

2021-12-20     김무진기자
대구시의회가 21일을 끝으로 지난 1년간 펼쳐온 올해 의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20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21일 ‘제2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중 각 위원회별로 검토를 마친 제·개정 조례안 및 ‘2021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최종 의결한 뒤 산회한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내년 대구시 및 시교육청 예산안을 포함한 예산안 8건, 제·개정 조례·규칙안 76건, 동의·승인안 21건, 의견 제시안 2건 등 총 10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대구시 및 시교육청 산하기관 등 84곳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시정 전반의 미흡한 점을 살펴보고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달 9~22일 14일간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각 분야별 대응 적정성과 단계적 일상회복 대책을 집중 검증했다. 아울러 군위군 편입, 취수원 이전, 통합신공항 건설 및 종전 부지 개발, 복지 사각지대 지원 대책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내년도 예산의 경우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제출예산액 대비 대구시 4억원, 시교육청은 3억원이 줄어든 10조1444억원, 3조7229억원을 각각 통과시켰다.

이밖에 심사한 제·개정 조례안 등도 대부분 이견 없이 원안가결로 처리했다.

특히 내년 의회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의회 조직 정비 및 자체 인사 운영 등과 관련한 29건의 각종 조례·규칙을 대거 처리하면서 ‘의회 홀로서기’를 위한 채비도 마쳤다.

내년 첫 회기는 2월 초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