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초, 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학당 운영

전통공예·다도체험 등 진행

2021-12-22     허영국기자
요즘 울릉 섬지역 어린이들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인성·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통해 울릉도아리랑 장구가락에 맞춰 울릉도 아리랑을 직접 불러보면서 섬지역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는 울릉문화원과 함께 최근 2주간에 걸쳐 ‘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학당’을 통해서 인성이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귀중한 교훈을 준다.

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공예체험, 전통다도예절체험, 울릉도 아리랑 배워보기 순서로 이어가면서 전통공예체험으로는 압화로 만드는 태극문양 만들기, 전통창호문 만들기, 자개 만들기를 통해 전통과 예절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전통다도예절은 명인 다례원 최윤정 원장이 나서 다도예절을 체험하는 시간과 함께 울릉도아리랑 전승자인 황효숙 선생님의 장구가락에 맞춰 울릉도 아리랑을 불러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박정현 교장은 “예절학당을 통해 학생들이 고운 심성을 기르고 예절 바른 생활을 할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울릉지역 전통예절과 문화를 배우고 이어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