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옹기장 정대희씨,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2021-12-29     황경연기자
‘상주옹기장’의 정대희씨(62)가 27일자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5-다호인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상주옹기장 정대희씨는 이안면 공검 이안길 소재에서 20대부터 아버지인 기능 보유자 고(故) 정학봉(1930-2018) 밑에서 가업을 전승 받아 40여년 이상 옹기업에 종사하면서 제작 방식, 과정 등에서 전통방식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옹기 전반에 대한 이해력과 전통 옹기 장인으로서의 긍지, 전통 계승에 대한 사명감 등이 매우 높고, 옹기 제작 기능에 대한 전승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아들과 딸, 손자가 가업을 이어받아 현재 8대째 전통 옹기 제작 과정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정대희씨는 상주 지역의 전통 옹기 제작 기법을 충실히 전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적 특징도 잘 지니고 있어며, 전통적인 옹기 제작 기능과 전승환경을 충분히 갖추었고, 전승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하고 있어 현재 공석인 상주옹기장 보유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인정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옹기장이란 독과 항아리 등을 만드는 장인을 가리킨다. 특히 상주옹기장은 상주지역 전통옹기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뛰어나 2006년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