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화 품고 ‘경북관광’ 다시 태어난다

道, 2022 관광 활성화 계획 발표 2021년 1억 5000만 여명 방문 코로나로 여행산업 침체 속 선전 전년 대비 방문객 증가율 5.2% 제주 다음 최대… 재도약 기회로 지역강점 최대 살린 파격 마케팅 지원 확대로 코로나 전 회복 목표

2022-01-02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지난 2년간 계속된 코로나19에 대응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발굴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경북관광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서 KT 이동통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출하는 2021년 전국 시도별 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경북은 11월 말 기준으로 1억 49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 외 목적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는 경북이 가장 앞선 순위이며,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도 5.2%를 기록해 제주도 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매년 실시하는 여름 여행지 조사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해 강원, 제주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

객관적 지표에서 볼 때 지난 2년 간 관광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굉장히 선전했다고 할 수 있으며, 코로나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경북관광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빅데이터 분석 방문자 수 2억 명 돌파 등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난 2년 보다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콘텐츠 전략으로는 ▷힐링, 문화체험, 액티비티, 캠핑 등의 4대 H.E.A.T 콘텐츠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 ▷일상회복 관광활성화 추진 ▷한류, K-콘텐츠 활용 해외마케팅 ▷문화관광 축제활성화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경북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홍보마케팅,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 파격적이고 폭넓은 여행지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달성한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