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한 일꾼으로 공약 성실히 완수”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신년사

2022-01-02     김무진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1년이 가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강인하고 용맹한 ‘흑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로 인한 역경을 물리치고,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뤄내는 복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지난 한 해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위기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사업, 취수원 다변화까지 여러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뤄냈다.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변화와 희망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협조와 응원 덕분이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연대해 주시고 뜻과 의지를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여전히 멈출 줄 모르는 감염병의 확산세로 시민들이 겪을 피로감과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아프고 또 무겁다. 우리 대구시의회는 더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조속한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희망 도시’로의 전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미래차, 로봇, 첨단의료, 물산업, 콘텐츠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더 튼튼하게 키워내 2022년이 대구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뛰겠다.

2022년은 ‘지방자치 2.0시대’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해다.

‘주민조례발안제’를 도입해 주민이 의회에 조례를 직접 발의하는 직접 발안 기능이 강화되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됐다.

대구시의회는 강화된 지방의회 권한과 위상에 걸맞은 선도적인 의정활동으로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해 가겠다. 또 재정분권, 자치입법권, 조직권한 독립 등 보완책을 치열하게 연구하며 진일보한 변화들을 이끌어 내겠다.

대구시의회는 새해에도 늘 변함없이 시민 가까이에서 희망을 만들어가겠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유능한 시민의 대표자이자 일 잘하는 믿음직한 일꾼으로 주어진 역할, 맡겨진 책임, 약속된 공약들을 성실히 완수해갈 것이다.
찬란히 밝아올 새 아침의 설렘과 희망이 대구 곳곳에 메아리치는 2022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