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천문·우주 분야 공립 전문과학관 설립’ 본격 행보

영천시와 업무협약 체결 전시콘텐츠·운영방안 정보교류 등

2022-01-02     김무진기자
대구 달서구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의 우주·천문 분야 관심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관련 전문과학관 설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북 영천시 영상회의실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천문·우주 분야 공립 전문과학관 건립 추진을 위해 영천시(보현산 천문과학관)와 과학관 전시콘텐츠 및 운영방안의 정보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문·우주 분야 공립 전문과학관 건립을 추진 중인 달서구가 캠핑장과 함께 유명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을 벤치마킹, 최고 수준의 관련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업무협약서에는 △양 기관의 과학문화·교육·체험시설 및 프로그램 등의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협력 △과학관과 관련한 전시·공연·축제 등의 공동 기획 및 개최를 위한 협력 △과학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시콘텐츠 및 운영 노하우의 정보 교류 등의 주요 내용이 담겼다.

달서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교류를 통한 양질의 전시콘텐츠 및 우수 과학 프로그램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인구 56만명, 학생 수 6만2000명의 큰 기초자치단체임에도 지역 학생들과 아이들을 위한 과학관 시설이 전무, 세계우주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우주·천문 분야 관심을 갖게 해주고자 공립 전문과학관 건립 추진에 나섰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천문과학관 건립은 물론 영천시와 함께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