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문화·체육·관광에 880억 투입… ‘시민 일상회복’ 역량 집중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 사업 확대… 지난해比 예산 70% 증액 시민 문화 접근성 개선, 일상 속 시민 행복 체감도 향상 총력

2022-01-04     김무진기자
대구시청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사회에 문화·체육·관광을 통한 시민 일상회복 및 재도약 기반 조성에 나선다.

대구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총 880억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362억원(70%) 증액한 규모다.

우선 문화예술인 창작 활동 제고와 시민 문화 체험·향유 확대를 위해 340억원을 투입, 민간 문화예술계 행사 사업과 예술인 창작활동 등을 지원한다.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111억원을 편성, 생활체육 활성화와 장애인 등에 대한 체육복지 등에 힘을 쏟는다.

또 지역 관광사업체 대상 온라인 플랫폼(라이브 커머스) 활용 관광상품 판로 개척과 국내·외 관광 마케팅사업 등 지역 관광업계 지원을 통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71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지역 재도약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조성의 일환으로 358억원을 투입해 대구스타디움몰 일대에 미디어 시설을 집적화한 ‘대구영상미디어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 문화 랜드마크가 될 ‘간송미술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 도서관’ 건립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 42억원을 들여 준공 50년이 지난 대구체육관 등 노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추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 사업을 확대했다”며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 일상 속 시민 행복 체감도를 꾸준히 올리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