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 3개 선거구 유지될까

2008-01-27     경북도민일보

국회 선거구획정委 조정 논의 결과 주목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본격적인 선거구 조정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대구 달서구가 현행대로 3개 선거구로 유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갖고 전국의 선거구 조정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위원회는 2007년 12월 말 인구를 기준으로 선거구 조정작업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현행대로 3개 선거구로 유지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이 되고 있다.
 달서구의 인구는 12월 말 현재 갑 선거구는 20만 9천 451명, 을 선거구는 21만 6천 640명, 그리고 병 선거구는 16만 5078명으로 각 선거구별로는 인구 하한선 10만 1376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1개 구에서 선거구 세 곳을 유지하기 위한 하한선인 60만 8천 259명에는 만 7천여 명이 모자라 이번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한곳이 통폐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달서구는 현행 3개 선거구에서 2개 선거구로 줄어들면서 한나라당 내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구가 한나라당의 텃밭이란 점에서 정치적 타협을 통해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서 조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인구 하한선에 근접했던 영천과 상주는 작년 말 현재 인구가 선거구별 인구 하한선을 근소한 차이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통폐합 없이 현행대로 선거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