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70m 굴절사다리차 강서소방서 배치

“고층 건축물 재난 대응” 이달말 수성소방서 1대 추가 도입

2022-01-05     김무진기자
대구지역에 처음으로 최대 70m 높이의 소방용 굴절사다리차가 도입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70m 굴절사다리차를 지역에선 처음 도입, 지난 4일 강서소방서에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14억원을 투입해 들여온 굴절사다리차는 아파트 기준 최대 23층 높이까지 닿을 수 있고, 자동방수포로 최대 100m까지 무인방수가 가능한 특수 차량이다.

또 이달 말 1대를 추가 도입, 수성소방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수성소방서까지 도입이 이뤄지면 70m 사다리차는 전국에서 모두 17대가 운영되며, 2대 이상을 보유한 곳은 대구를 포함한 4개 시·도뿐이다.

대구소방본부는 지난 4일 굴절사다리차 시연회를 진행, 고층 건축물 재난 대응을 위한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용수 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장은 “기존 보유 중인 53m 사다리차와 비교해 70m 굴절사다리차가 고층 건축물 재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