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산나물 음식문화, 무형문화유산 가치 인정 받았다

郡, 산나물 음식문화 전승사업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음식 레시피 등 기록화 사업 체계적 전승환경 조성 추진

2022-01-09     허영국기자
‘울릉도 산나물 음식문화 전승·활용 사업’이 문화재청 주관 2022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도시집중화 등으로 소멸 위험이 큰 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울릉군의 산나물관련 음식문화 전승·활용 사업은 39개의 후보 사업들 중 관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최종 15개 대상 사업중의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2022년 국비 4,900만 원을 포함한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울릉도 나물 관련 음식문화 자료수집, 이야기 채록, 레시피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결과에 따라 추가 2년간 전승 환경 조성과 전승 체계화에 대해서는 문화재청 지원이 이어진다는 것.

박상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기록 사업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교육사업, 학교 동아리 지원, 음식문화 전승·보전 협의회 구성 과 지원, 음식문화 행사개최 등 다양한 보전 육성 사업들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중 ‘모범사례’분야 등재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군수는 “산 나물음식 문화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체계적·지속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면밀한 조사·연구를 통해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보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