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구미공단역 신설로 구미국가산단 재도약 불씨 마련해야”

구미상의, ‘KTX역 신설’ 청와대·정부·국회 등에 건의 수도권과 접근성 향상해 기업투자 확대·정주여건 개선

2022-01-10     김형식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10일 KTX 구미공단역 신설을 청와대, 정부, 국회 등에 건의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KTX 구미공단역 신설을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대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윤석열, 이재명), 경북도당 위원장(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구미상의는 이날 건의에서 “구미공단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국가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KTX 부재 등 불편한 교통환경과 수도권 집중으로 경제외형이 축소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신규투자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투자자, 기업인의 1순위 요구사항은 KTX 구미공단역 신설이며, 대구·경북을 이끄는 구미국가산단에 KTX 구미공단역 신설로 재도약 불씨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미상의는 또 “KTX김천(구미)역에서 구미공단까지는 차를 타고 40분 이상 소요 될 뿐만 아니라 택시를 탈 경우 KTX요금보다 더 비싸 시간과 비용면에서 효용가치가 매우 떨어지는 실정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KTX 김천(구미)역 이용객의 80% 이상은 구미공단을 방문하는 바이어나 출장객, 근로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상의는 “제조업 생산기지의 메카인 구미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이 기업투자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인재를 끌어와 R&D 중심의 첨단 산업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구미상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의성과 구미5단지는 직선거리 약 7km에 불가해 구미공항이라고 할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며, 통합신공항 조성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를 반영할 경우 KTX 구미공단역 신설의 당위성은 더 확실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상의는 “이러한 실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한민국 최대 내륙산업단지인 구미국가산단 활성화 및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를 감안해 경부고속철도선 내 KTX 구미공단역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