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연구 전용선 ‘독도누리호’ 진수

안전검사 마무리 후 상반기 울릉·독도해양硏기지 인도 45t 규모·고성능 장비 갖춰

2022-01-10     허영국기자
울릉·독도연구 전용조사선(독도누리호)이 모습을 드러냈다.

울릉도와 독도 주변해상 전용연구선이 진수되 조만간 안전검사 등이 마무리 하면 상반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인도된다.

전용연구선으로 진수된 45t 규모의 쌍동선에는 정밀수심측정기, 고성능해류관측기 등 다양한 해양연구장비를 장착하고 연구원과 승무원 20여명이 해상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관측 장비로부터 얻어진 해양자료를 처리할 연구실과 연구원과 선원 20여명이 이용할 침실 샤워실, 간이 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스크루와 키가 없이 항해하는 워터제트 추진기를 갖추고 있어 잠수하는 연구원들이 스크루에 대한 안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2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최초의 울릉·독도연구 전용조사선이다.

그동안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전용연구선이 없어 낚싯배를 임대 연구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해 오다 연구기지 설립 10년 만에 전용연구선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