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드오프 홍창기, 2년 연속 연봉 인상률 100% 넘을까

2022-01-12     뉴스1
KBO리그 최고 리드오프로 성장한 LG 트윈스의 외야수 홍창기(28)가 2년 연속 연봉 두 배 인상을 바라보고 있다.

홍창기는 지난해 부동의 1번 타자로 뛰며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 경기(144경기)에 나가 타율 0.328(524타수 172안타) 4홈런 52타점 103득점 23도루 109볼넷 장타율 0.408 출루율 0.456을 기록했다.

출루율 1위와 득점 2위, 안타 5위, 도루 5위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선 LG 선수 중 가장 높은 9위에 자리했다.

홍창기의 2021시즌 연봉은 1억원이었다. 2020시즌 연봉 3800만원보다 6200만원이 오른 금액으로 팀 내 최고 인상률(163.2%)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2021시즌에 더욱 돋보였고, KBO리그 리드오프로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파격 인상은 쉽게 예상되는 그림이다.

관심은 홍창기의 연봉 인상률이다. 그가 2년 연속으로 연봉이 두 배 이상 오를 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 가능성은 매우 높은데 홍창기는 2022시즌 재계약 대상자 중 타자 고과 1위다.

아울러 LG는 과거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연봉을 1억 넘게 올린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정우영이 1억원(8000만원⇒1억8000만원), 2020년에는 이천웅과 고우석이 각각 1억3000만원(1억5000만원⇒2억8000만원)과 1억5800만원(6200만원⇒2억2000만원) 오른 금액에 서명했다.

최근 LG에서 2년 연속 연봉이 두 배 넘게 오른 사례도 있는데 주인공은 정우영이다. 2019년 신인상을 수상하고 LG 불펜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한 정우영은 2020년에 196.3%(2700만원⇒8000만원), 2021년에 125%(8000만원⇒1억8000만원)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