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CT 수출 2276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등 전품목 고른 성장세

2022-01-12     뉴스1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276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 신기록을 달성한 반도체와 함께 OLED, SSD, 이차전지 등 전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2276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1996년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액으로 2018년 2203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같은 기간 ICT 수입액은 1350억달러로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92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ICT 주력품목인 반도체, 패널, 휴대폰과 성장품목인 SSD 및 이차전지 등 대부분 품목이 고르게 증가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8년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 달성했으며 2년 연속 1000억달러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287억달러로 전년대비 2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는 19% 증가한 24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홍콩 포함)은 전년대비 23.8% 증가한 1075억3000달러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전년대비 18.0% 증가한 351억달러를 기록하며 최초로 수출액 300억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