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치매 관리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郡보건소, 어르신 대상 고위험군 발굴·조기검진 지원 치매안심센터·쉼터 마련… 상담·검사 전문인력 상주

2022-01-13     채광주기자
봉화군보건소가 치매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 고위험군 발굴과 조기 검진 등을 지원하며 치매 걱정 없는 봉화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봉화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18년 개소 후 치매 고위험군 및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들의 부담을 덜기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 보건소 3층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에는 검진실,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실, 치매가족카페가 마련돼 있으며 치매상담과 검사를 위한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및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는 만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에 필요한 치매선별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 의심 시 원인 감별을 위해 협약병원인 봉화군립노인전문병원, 영주성누가병원, 영주적십자병원과 연계해 혈액검사, 뇌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도 실시하며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120% 이하일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 검사비용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에게는 기저귀, 방수패드 등 조호물품을 지원하며 치매치료비 지원을 비롯한 개인별 맞춤형 관리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익찬 보건소장은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나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증상을 개선하거나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조기검진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