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 원년 될 것”

시민중심 자치의회 실현 다짐 의회 공무원 24명 임용장 수여 정해종 의장 “직원 자부심 갖고 의회 위상 강화 위해 최선” 당부

2022-01-13     나영조기자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3일 포항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포항시의회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정해종 의장과 백인규 부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 의회 직원 등이 참석해 인사권 독립 원년을 기념하며, 시민 중심 자치의회 실현을 다짐하고 의회 직원 24명에 대해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30년간 정부와 지방의회의 노력으로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면서 이날부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본격 시작된다.

그동안 포항시의회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앞서 인사권 독립 시행준비를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인사 관련 자치법규 제·개정, 우수인력확보를 위한 사무직원 선발 등을 추진해 왔으며, 올 2월에는 포항시의회 인사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해종 의장은 임용장 수여식 후 가진 인사말에서 “올해 포항시의회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도입 △주민조례발안제 도입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의정환경에 큰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인사권 독립으로 인해 안정적·지속적인 의정활동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시의회 전문성을 높이고,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의회 인사권 독립 추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준 이현주 단장 등 TF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의회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집행부와 화합과 상생, 그리고 의회 위상강화를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이번에 24명의 직원을 의회 소속으로 임용하였으며, 올해 지방선거를 통해 9대 의회가 구성된 이후에는 파견 직원들을 점진적으로 의회소속 직원으로 구성해 진정한 자치의회로 거듭날 계획이다.